경기도교육청은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이 시작 8일 만에 기부증서 6만 개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누적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둘레(4만 75㎞)의 1.5배에 해당한다.
캠페인은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Learning)’을 교실 안에서 활용하고, 교실 밖에서는 ‘하이러닝(Running)’을 통해 건강한 교육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참가자는 1회당 1㎞ 이상 달리거나 걷고 인증사진을 캠페인 누리집에 올리면 자동으로 기부증서를 받는다.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은 달리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인다. 참여율이 높은 상위 7개 학교와 SNS 인증 우수 3개 학교에는 ‘간식차’가 찾아간다.
임태희 교육감은 “가족과 함께 뛰며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며 “현재 도내 900여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교실 안의 ‘하이러닝(Learning)’과 밖의 ‘하이러닝(Running)’이 교육의 본질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