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 원로' 김영남 사망...정부, 北에 조의문 발표 [HK영상]

입력 2025-11-04 15:05
수정 2025-11-04 15:06
<i>영상=로이터 / 편집=윤신애PD</i>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 3일 97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4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김 전 상임위원장은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 부전이며,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상임위원장은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에서 잔뼈가 굵은 외교관 출신으로 김일성 집권 시기부터 외교 요직을 거친 북한 외교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 집권기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대외적 국가수반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에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남한을 방문해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조의문을 발표했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