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이 4200선까지 내달린 코스피지수가 4일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5% 내린 4164.81을 기록 중이다. 0.06% 약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한때 4226.75포인트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전환한 뒤 내림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조4800억원)과 기관(5600억원)이 2조원이 넘는 매물을 던지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조800억원 매수우위다.
'반도체 투톱'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2.07%)와 SK하이닉스(-3.87%)가 각각 내림세다. '11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1만원)와 '6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60만원) 돌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지수는 1.48% 오른 928.08을 기록 중이다.
3분기 실적 발표 재료가 소멸되면서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이 동반 약세다. 해외에서 2000억원 투자 유치 소식에 HLB,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이노베이션 등 HLB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