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오늘 시정연설…'728조원' 슈퍼 예산 협조 당부

입력 2025-11-04 08:01
수정 2025-11-04 08:02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이자 전년 대비 8.1% 증가한 '슈퍼 예산안'의 주요 편성 방향과 정책적 필요성을 설명하고, 여야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등 국가 경제성장 정책과 관련된 분야에 집중적으로 편성됐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민성장펀드(1조1121억 원)와 지역화폐(1조15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던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혁신'과 '수출의존 개선'을 중점 과제로 내세우며 "내년도 예산안은 이런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지난 6월 26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당시 국회에서의 첫 연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