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0%로, 일주일 전보다 1.8%p 늘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3.3%로 1.6%p 줄었다.
지역별로는 다른 흐름이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직전 조사 보다 긍정 평가가 11.3%포인트 오른 59.5%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에서는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 내린 49.8%, 인천·경기에서는 0.9%포인트 하락한 53.5%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0.8%포인트 내린 41.3%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5.4%로, 지난주보다 1.3%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37.9%로 0.6%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0.7%p 하락한 2.8%였고 조국혁신당은 1.5%p 하락한 1.8%였다. 진보당은 1.3%, 기타 정당은 2.0%였다. 8.8%는 무당층이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외교 행보와 코스피 4000 돌파, 3분기 성장률 개선 등 경제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중도층과 충청권, 가정주부·자영업 등 생활 밀착 직군에서 평가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를 통한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같은 기간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