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3일 15: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더핑크퐁컴퍼니의 김민석 대표(사진)는 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해서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유튜브 동요 '아기상어'로 유명한 회사다. 지난 2015년 아기상어 콘텐츠를 내놓은지 10년 만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에 이어 '호기' '베베핀' 등 신규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신규로 선보였다.
김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가 데이터 중심 제작 체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검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번역·더빙 툴 '원보이스'도 자체 제작했다. 이를 향후 IP 제작 과정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적잖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76%에 달했다. 244개국·25개 언어 현지화 체계와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IP 개발 및 출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640억~76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원이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