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재단, 지방 노후 시설에 TV·냉장고 등 4억 지원

입력 2025-10-31 16:47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지역 내 공동체 문화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상생과 연대를 도모하기 위해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동체 시설 노후화 및 편의시설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재단이 진행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경기 침체, 인구 유출, 사회적 고립 등 사회문제로 인해 약화된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최근 3년간 전국 223개 공동체 시설에 TV, 냉장고, 에어컨, 노트북, 태블릿 등 시설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 8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1개소당 500여만원 규모이며 총지원 금액은 약 4억원이다.

이번 사업에선 경로당, 보육원, 복지관, 비영리법인, 사회적경제조직(협동조합), 아동센터(가족센터), 어린이집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 시설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시설은 공간·환경·업무 등 활성화에 필요한 맞춤형 물품(TV, 냉장고, 에어컨, 노트북, 태블릿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면서 지역 내 공동체 시설이 원활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의 지원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의 출발점이 돼 나눔과 행복을 전달하는 공동체 시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재단 이사장은 "로컬공동체 활성화는 지역 주민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함께 모이고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힘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며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