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30일 18: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기업가치 1조원을 넘보는 대어급 기업공개(IPO) 후보로 꼽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자율주행 과정에서 사람의 시신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로 자동차 주변의 차량, 보행자, 차선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 여러 곳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약 2000억원이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 1조원 안팎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41.30%를 보유한 미국 전장 기술업체 앱티브다. 앱티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모셔널을 운영하는 곳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11.7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 밖에 LSS 사모투자합자회사(6.38%), 현대모비스(3.28%), 현대차(2.29%), LG전자(1.39%) 등이 주요 주주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공모주식은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 기존 투자자가 상장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사업적 협력을 위해 투자한 전략적투자자(SI)가 다수인 만큼 상장 이후에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