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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글로벌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거의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동일 매장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이번 실적은 앞서 몇 분기 동안 지속된 매출 하락 이후 나온 것이다. 실적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해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 브라이언 니콜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니콜 CEO는 ‘백 투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재정립 계획을 추진했다. 그는 취임 이후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하고, 메뉴를 단순화했으며,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경영진은 커피 원두의 높은 가격이 최소 두 분기 동안 회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아라비카 생두 가격은 지난해 70% 상승했다. 올해도 20% 이상 올랐다. 수입품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와 브랜드 개편에 따른 비용도 마진을 압박했다.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1% 증가했다. 하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정체 상태였고, 고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감소했다. 미국 소비자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외식 지출에 점점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니콜 CEO는 “내년 가격 인상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며, 전반적인 메뉴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2센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