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가 30일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지원하는 상생안을 발표했다. 상생안의 일환으로 먼저 월회비 160만원을 내는 개인 임차형 점포 가운데 가맹 계약을 성실히 준수하는 경영주를 대상으로 잔여 계약 기간까지 로열티형으로 전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로열티형으로 바꾸면 월회비를 내지 않고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분배한다.
실질적 매출 증대를 위해 상품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한 해 동안 신제품 600종을 출시하고 새로운 자체브랜드(PB) ‘옐로우’를 선보인다. 신세계L&B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와 협업해 간편·신선식품의 상품 혁신도 추진한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해 과감한 내용의 상생안을 내놨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