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호치킨(HOCHICKEN)이 브랜드 경쟁력과 가맹점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익스테리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간판, 외부 사인, 파사드 등 매장 외부 디자인을 교체할 때 발생하는 비용의 절반(50%)을 본사가 부담하는 제도로, 매장 노후화로 인한 외관 컨디션을 개선하고, 브랜드의 시각적 식별력을 높이는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호치킨은 올해 7월부터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시작 이후 익스테리어를 교체한 매장들의 일매출이 직전 대비 최대 30% 상승하는 결과가 확인됐으며, 다른 일부 매장 역시 10~20%의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본사가 가맹점에 인테리어 교체나 리뉴얼을 강제로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반면, 호치킨은 가맹점주가 원할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선택형 지원 정책’으로, 강제성 논란이 없는 자발적 참여형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노후화 된 영문형 구형 간판을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인 한글형 신형 간판으로 교체해 브랜드 통일성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호치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본사가 주도하는 의무 리뉴얼이 아니라, 점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매장에 한해 본사가 비용을 함께 부담하는 방식”이라며 “점주의 부담을 줄이고 브랜드의 외관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상생 정책”이라고 말했다.
리뉴얼을 진행한 한 가맹점주는 “간판과 조명을 바꾼 뒤 손님들이 ‘매장이 훨씬 깔끔해지고 눈에 잘 띈다’고 말한다”며 “리뉴얼 직후부터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익스테리어 지원 사업은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호치킨은 앞으로도 지원 범위를 확대해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호치킨 관계자는 “외식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본사는 점주의 현실적인 부담을 덜고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제가 아닌 선택과 지원을 통해 점주가 주체가 되는 건강한 프랜차이즈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 론칭한 호치킨은 ‘신뢰와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중심의 소통과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가맹점주로 구성된 마케팅 협의회를 운영해 본사와 점주가 함께 매장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를 대상으로 창업설명회 및 다양한 혜택 제공하는 등 가맹점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함께 웃는 상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