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APEC 대비 산불진화자원 전진 배치

입력 2025-10-30 10:08
산림청은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기간 산불 진화 대형헬기와 야간 산불 진화를 위한 국산 수리온 헬기, 공중진화대원을 전진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청은 APEC 기간 산불 발생을 대비해 국내에서 담수량이 가장 많은 대형헬기(S-64, 담수량 8000ℓ) 1대와 지난 4월 대구 함지산 야간 산불 진화에 큰 활약을 했던 수리온 1대(담수량 2000ℓ)를 배치했다.

특히 공중진화대원 2팀(10명)은 기계화 산불 진화시스템, 산불 진화차 운용과 더불어 산불 발생 시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 정상 또는 급경사지, 암벽 지역에 헬기 레펠을 활용해 즉시 산불 진화 투입이 가능한 정예 요원들로 편성했다.

아울러 경주지역 인근 양산·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림 헬기 5대와 공중진화대원 23명 등도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시켰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불진화자원 전진 배치를 통해 산불 조기 진화와 야간 산불 대응으로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