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부 'AI 공장 사업'에 선정…국비 196억 확보

입력 2025-10-30 07:46
수정 2025-10-30 07:47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기계로봇장비분야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과 관련해 국
비 196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은 이 사업의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분야에서 총 3건이 선정됐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다차종 생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연속식 조립공정(셔틀라인)을 AI 기반 셀 조립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자동차 주관 아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현대위아, 한울테크, 로이랩스 등 8개 기관·기업이 협력한다.

사업비는 193억원, 기간은 2029년 12월까지다.

조선(함정 정비) 분야는 로봇 기술을 개발해 군함 건조·정비 과정에서 위험 작업을 대체하고 작업자 안전과 공정 품질을 향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며 사업비는 109억원으로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건설기계 분야는 굴착기 혼류 생산을 위한 '로봇 용접 및 AI 기반 영상 비파괴 검사(PAUT) 복합 검사 시스템' 개발이다.

AI 영상 분석과 비파괴 검사 기술을 활용해 생산 품질을 높인다.

HD현대건설기계가 주관하며 사업비 110억원으로 2028년 12월까지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제조 기술 실증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