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김정관, 까다로운 협상가…조금 부족했으면 좋았을 것"

입력 2025-10-29 13:17
수정 2025-10-29 20:0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자, 아주 까다로운 협상가라는 말씀 들었다"며 "조금 능력이 부족한 분을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연설에서 협상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발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시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협상을 잘한다"고 말했다. 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협상을 잘한다"며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도 훌륭하신 분"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이 아주 협상을 잘해줬다"며 "아주 탁월한 협상가들"이라고 했다. 한미간 관세 협상의 이견이 아직 크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협상 당사자를 치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짧은 시간 내 미국이 황금시대를 다시 열게 됐다"며 "그리고 18조달러의 새로운 투자가 계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만 해도 미국에 대한 투자는 대단히 적었다"며 "조만간 20조~21조달러까지 투자가 재임 1년 차 이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덕에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너무나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요한 정상회담을 준비한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오후에 만날 예정인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김형규/정상원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