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9일 11: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표적인 미국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아포젬 캐피탈의 조시 니드어 대표는 "직접 대출과 관련된 미국 시장이 투자 대상 기업과 투자자 양쪽에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기조 발표자로 나선 니드어 대표는 "직접 대출 대상이 1만 개의 중간 규모 기업에서 수십만의 중소기업까지 넓어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직접 대출을 활용하는 사모펀드(PEF) 투자 기업도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기업 숫자를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의 사모크레딧 시장은 정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저금리와 정부 부양책 등으로 2020년과 2021년 급증했던 사모크레딧 건수를 2022년 이후 인수합병(M&A) 시장이 정체되며 함께 감소했다"며 "2024년 중반이 일부 반등했지만 2025년 들어 다시 줄어든 상황"이라며 "하지만 금리 불확실성과 관련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내년 이후부터는 M&A 거래량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자동차 부품회사 파산에 따른 미국내 사모대출 관련 우려에 대해 니드어 대표는 수치를 들어 반박했다. 그는 "미국의 사모대출 시장은 20년이 넘고, 해당 기간의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다른 자산군 대비 평균적으로 초과 수익이 컸다"며 "금리 및 거시환경 변화, 코로나 사태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직접 대출 시장은 모든 기간에 걸쳐 견조한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사모대출 집행 기업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니드어 대표는 "대출이 집행된 중규모 기업들의 건전성을 살펴보면 수년간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측면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10분기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미국의 직접 대출 시장은 대무적으로 상당히 견고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사모대출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집행 비중이 다른 자산군과 비교해 적고, 사모대출은 다른 자산군 대비 변동성이 낮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핵심 시장은 앞으로도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