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보산업진흥원, 초중고…취업생 등 AI 인재양성 실무교육 인기

입력 2025-10-29 15:52
수정 2025-10-29 15:53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병태·사진)이 울산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사업으로 추진하는 ‘AI 실무역량 교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2027년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AI 관련 역량을 키우려는 학생들과 취업예정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정보진흥원측은 “이 사업은 울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AI 무상교육을 제공한다”며 “울산교육청과 공동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형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50차시로 기초SW 소양 교육에서 현장 실습형 디지털 교육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디지털 리터러시, 인공지능(AI) 윤리 등 디지털 시민 기본 소양 습득 △조직 내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훈련 △AI, 메타버스, SW 코딩 등 4차 산업 기술 실습 기반 이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구 활용 △프로젝트 기반 문제 해결력 및 발표 역량 강화 등이다.

하반기 교육은 취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한해 학생들과 취업예정자 등을 합하면 연간 2만여명이 AI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AI산업분야 맞춤형 인재양성과 취업활성화를 위해 울산 직업계고 지원센터와 AI·SW교육 협력체계도 구축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산업과 연계한 스마트제조·데이터 분석 분야 특화된 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협업도구 활용, AI 자동화,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등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을 종합적으로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챗GPT, 구글 워크스페이스 실습을 통해 동시 편집, 실시간 제안, 협업 기반 업무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강화시키고 있다.

이같은 교육시스템은 울산시와 울산교육청, 진흥원간 탄탄한 삼각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울산형 직업계고 장기 SW교육 모델로 뿌리내리고 있다.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AI와 SW 등 디지털 교육은 산업수도 울산이 미래형 디지털 AI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핵심 원동력”이라며 “AI 디지털 교육 저변확대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