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ESS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목표가↑"-NH

입력 2025-10-29 08:20
수정 2025-10-29 08:21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41만원으로 높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 확대에 주목하면서다. 직전 거래일 삼성SDI의 종가는 31만2000원이다.

이 증권사 주민우 연구원은 "전기차(EV) 수요 부진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지만, ESS 라인 증설 및 중장기 성장 가시성을 반영해 멀티플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SDI는 북미 ESS 생산능력을 기존 19기가와트시(GWh)에서 2026년 말 30GWh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며 "ESS의 이익 비중은 2027년 63%로 EV를 의미있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단기 EV 부진보다 중장기 ESS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3조518억원, 영업손실은 5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3390억원)를 밑돌았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EV용 배터리 판매량이 줄었고, 관세 부담에 ESS 사업도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2209억원으로 시장 전망(영업손실 86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두 차례 지연됐던 EV 보상금이 반영되고, ESS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보조금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