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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경제와 노동 시장 전망에 대한 어두운 전망으로 인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컨퍼런스 보드는 10월 경기 지수가 1포인트 하락한 94.6으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중간값은 93.4였다.
향후 6개월에 대한 기대치를 측정하는 지수는 10월에 71.5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노동 시장과 생계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소비자 신뢰지수는 작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일자리 증가율은 크게 둔화되었고,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역시 경제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현재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 비율은 18.4%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소비자 비율은 27.8%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이 일자리 시장을 측정하기 위해 면밀히 따르는 지표인 이 두 가지 지표의 차이는 클수록 일자리 여건이 양호하다. 이는 지난 달보다 차이가 확대돼 다소 노동시장 약화가 다소 풀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용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됐다. 향후 6개월 동안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이 높아졌고, 소득 전망도 덜 긍정적이다.
소비자들은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올 확률은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한편으로,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컨퍼런스 보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자동차, 가전제품 등 고가 품목 구매 계획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가 계획은 증가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테파니 기샤드는 "소비자들의 서면 응답은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이 주도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정부 셧다운이 주요 우려사항으로 언급됐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