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25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 수사를 이끈 조승노 경감을 비롯한 8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올해부터 시상 부문을 개편해 ‘국민의 더 큰 행복’을 위한 연구와 창작, 안전한 사회, 통합과 포용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한다. 기존 여성 및 효행 중심의 시상에서 한 단계 확장된 개념으로, 각 부문별 첫 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연구·창의 부문 정영선 조경가 △사회·안전 부문 조승노 서울특별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 △통합·포용 부문 임정택 향기내는 사람들 대표 △청소년 부문 정연성(대구교대 4학년), 길현(순천향대 2학년), 이현서(경남대 1학년), 박찬우(신정고 3학년), 배경인(효암고 2학년) 등이다.
정영선 조경가는 한국 조경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쉼의 공간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승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은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 수사 당시 미국 연방수사기관과의 국제 공조를 이끌고, 사이코패스 성향 분석 등 고난도 수사기법을 통해 주범과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임정택 대표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포용적 일자리 모델을 창출했다.
청소년 부문 수상자들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범 청소년들이라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설명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 각 1천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1일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