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관광청은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식문화 교류 행사 '캘리포니아 X 서울: 맛의 여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미식주간 '테이스트 오브 서울'을 맞아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서울시의 공동 기획으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미식을 매개로 두 여행지의 감성과 문화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클럽 캘리포니아 세미나'에서는 지역의 최신 여행 정보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디즈니랜드 리조트, 몬터레이 관광청, 산타크루즈 관광청, 샌디에이고 관광청,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어바인 관광청, 팜스프링스 관광청 등 7개 현지 파트너사의 여행 정보를 소개했다.
식문화 교류 행사의 하이라이트로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소설한남'의 엄태철 셰프와 '레스토랑 알렌'의 서현민 셰프가 포핸즈 다이닝을 선보였다. 이들은 각각 서울과 캘리포니아를 대표해, 지역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코스를 제공했다. 코스에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생산한 와인을 페어링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보였다.
'캘리포니아 스쿱 앤 십' 프로그램에서는 캘리포니아 와인과 아이스크림의 이색 페어링을 소개했다.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의 앰배서더이자 와인바 레꼬빵을 이끄는 신동혁 소믈리에는 진판델과 크레망 품종에 아몬드 봉봉·레인보우 샤베트를 페어링해 캘리포니아 와인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은 29일 캐치테이블 사전 예약을 완료한 시민과 관광객 100인을 대상으로 미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노테카 코리아·동원와인플러스·에스제이와인 등 3개 와인 수입사가 참여해 약 10종의 캘리포니아 와인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은미 대표는 "미식 여행은 매년 9.5%씩 성장하고 있다. 풍부한 미식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와 서울의 맛을 통해 두 지역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캐롤린 베테타 청장은 “캘리포니아에서는 요리와 문화가 서로 뗄 수 없을 만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객들이 캘리포니아의 풍부한 맛, 혁신적인 다이닝 문화, 그리고 따뜻한 환대의 정신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