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208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930억원)과 비교해 153억원(7.9%) 늘어난 규모로, 분기 단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78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336억원으로 전년 동기(2511억원) 대비 175억원(7%) 줄었다. 하지만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이 같은 기간 1825억원에서 2116억원으로 291억원(15.9%) 급증한 것이 지주사 차원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전북은행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1732억원에서 올해 1784억원으로 52억원(3%) 늘었다.
주주환원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2분기 말 12.4%에서 3분기 말 12.72%로 0.32%포인트 상승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6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신탁계약 체결을 통해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소각하기로 결정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