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 리포트] '셀트리온홀딩스, 자사주 추가매입' 등

입력 2025-10-28 17:39
수정 2025-10-29 02:56
● 셀트리온홀딩스, 자사주 추가매입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올해 총 7000억원가량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보다 약 2000억원 추가된 규모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7월 5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밝혔다.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인 셀트리온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목적에서다. 이달 말까지 4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 중이다. 상반기에도 1200억원어치 자사주를 취득했다. 모두 합쳐 연내 8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확보하는 것이다. 셀트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주가 저평가가 지속되면 약 1조원까지 추가 매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목표가 11만원

KB증권은 28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미 원전 협력 프로젝트 ‘마누가(MANUGA)’ 추진 때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정혜정 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에서 원전 협력을 카드로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같이 짚었다. 그는 “미국이 신규 원전 건설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중심이 되는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공급망 구축과 재건이 필요한 상황에서 핵심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870억원으로, 작년(1조180억원) 대비 6.8% 늘어날 것으로 봤다.

● “HD현대重, 중장기 전망 밝아”

유안타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업종 내 최고, 최다 수준의 수주 잔액에 기반한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용민 연구원은 “매출 믹스(구성)가 경쟁사 대비 매우 견조할 것”이라며 “2026회계연도에 영업이익률 15%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방위산업 조선사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와 함께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중장기 수주 모멘텀(동력) 관점에서 긍정적인 시작”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8.7% 올린 78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합병 후 거래 정지 관련 불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추가 이벤트 부재 등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눈높이 높아진 포스코홀딩스

NH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7만원으로 높였다. 자회사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 상승을 반영하면서다. 중국 철강 수출 감소로 철강 업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주요 리튬 광산 및 염호의 원가를 감안하면 현재 리튬 가격은 바닥 수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튬 수요를 맞추고, 시장 균형이 잡히려면 탄산리튬 가격이 ㎏당 최소 20달러 수준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시장 기대치(6250억원)에는 부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