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울·인천 연구원, 수도권 경제동향 첫 공동 진단

입력 2025-10-28 11:05


경기연구원이 서울연구원, 인천연구원과 함께 수도권 경제 흐름을 종합 진단하는 공동 포럼을 연다.

경기연구원은 30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수도권 지역경제동향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특화 경제동향지수를 기반으로 수도권 경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자리다.

첫 발표에서는 제주연구원 고봉현 실장이 ‘제주 경기동향지수 개발 사례’를 통해 관광 중심 산업 구조에 맞는 지역 맞춤형 지표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서울연구원 김진하 단장이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소비경기지수’ 운영 사례를, 인천연구원 최태림 센터장이 뉴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천 뉴스심리지수’ 개발 과정을 각각 소개한다.

정승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는 숙명여대, 한국은행, 경기·서울연구원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도권 경제 진단 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강성천 경기연구원 원장은 “수도권은 산업·인구·소비가 집중된 국가 경제의 핵심”이라며 “이번 포럼이 시·도 간 협력 기반의 통합 경제 분석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