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은 물론 다자녀 가구를 중심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폭스바겐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가 다둥이 가족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틀라스는 동급 최장 차체, 탁월한 공간 설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패밀리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 넓고 실용적인 ‘진짜 가족 SUV’
아틀라스는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3열 승하차가 가능한 시트 구조를 갖췄다. 성인 남성도 편안히 앉을 수 있을 정도로 3열 공간도 여유롭다. 기본 7인승 외 2열 독립시트의 6인승 옵션도 마련돼 있다. 프리미엄급 편의 사양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DRIVE’, 2.0 TSI 엔진 및 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넣어 캠핑, 장거리 여행, 등하교 등 일상과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차량이다.
신형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 MQB로 제작된 대형 차량이다. 전장 5095㎜, 전폭 1990㎜, 전고 1780㎜로 동급 최고 차체를 자랑한다. 2열 슬라이딩 시트를 통해 카시트 탈거 없이 3열 접근이 가능하며 넉넉한 도어 개구부로 탑승과 적재 동선도 매끄럽다.
3열은 2인승으로 구성해 경쟁 모델 대비 여유로운 머리·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2·3열 모두 송풍구, 컵홀더, USB 포트 등을 갖춰 성인 6~7명이 동시에 탑승해도 불편함이 적다.
2열 전 좌석에 카시트 장착용 아이소픽스(ISOFIX, 국제표준 고정장치)를 적용했다.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에만 동시에 3개의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시트 틸팅 시 등받이와 방석 각도가 바뀌지 않도록 설계해 2열에 카시트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를 틸팅해 3열 탑승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L, 3열 폴딩 시 1572L, 2열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2735L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 좌석 폴딩 시 평평한 바닥이 형성되는 ‘풀플랫 폴딩’은 캠핑, 서핑,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에 제격이다.
안전성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톱 세이프티 픽’에 선정 됐을 정도로 우수하다. ‘IQ. DRIVE’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하차 경고,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제동, 차선 유지 보조 등 핵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통합되어 있다. 원격 시동, 에어리어 뷰, 열선·통풍 앞좌석, 3존 클리마트로닉, 파노라마 선루프 등 편의 사양도 풍부하다. ◇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 케어까지주행 성능은 EA888 evo4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자랑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제어식 4모션 AWD를 기본장착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확보했다. 에코·컴포트·스포츠·오프로드·스노우를 아우르는 ‘액티브 컨트롤 & 드라이빙 모드 셀렉션’으로 노면과 계절을 가리지 않는 대응력도 보여준다. 기본 트레일러 히치로 최대 5000파운드(약 2268㎏) 견인까지 지원해 보트·카라반 레저에도 유리하다. 복합연비는 L당 8.5㎞(도심 L당 7.6㎞·고속 L당 10.1㎞)로 준수한 편이다.
가격은 6000만원대 중후반부터 시작이다. 판매가는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R-Line 6인승 6848만6000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최대 200만원 트레이드인, 재구매 고객 100만원,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및 웰컴 키트 등이 제공된다. 블랙박스 5년에 15만㎞ 무상 보증, 3년 서비스 프로그램, 사고 수리 토탈케어, 바디·파츠 프로텍션 등 프리미엄 케어로 유지 보수 부담을 낮췄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