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지인에 5억 사기 당해…무슨 일이 있었길래

입력 2025-10-27 19:44
수정 2025-10-27 20:05

배우 성동일이 과거 지인에게 당한 수억원대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에는 일본 북해도에 도착한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전임 막내 공명도 3년 8개월 만에 게스트로 찾아왔다.

이날 성동일은 북해도 성게알을 가득 올린 덮밥을 준비했고, 공명과 장나라는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장나라는 "어떻게 이런 비주얼이. 어디서 갖고 오신 거냐"면서 "덮밥집 내셔도 될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성동일은 "한 번 망했잖아. 사기당하고"라며 과거 사기 피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원은 "바달집에서 '밥집'은 금기어"라고 속삭였고, 장나라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맛있다"고 분위기를 수습했다.

성동일은 데뷔 초 지인의 제안으로 지방에 170평 규모의 갈빗집을 운영했지만, 약 5억원의 사기를 당해 사업 실패를 겪은 바 있다.

성동일은 과거 한 방송에서 "지인이 자꾸 부추겨 지방에 갈빗집 170평짜리를 차렸다. 투자는 내가 했지만, 촬영 때문에 바빠서 내려가지 못하기에 지인을 믿고 모두 맡기고 명의도 위탁했다"면서 "나중에 고소하면서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사기전과 3범이었다"고 털어놨었다.

198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성동일은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돼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 드라마 '은실이'의 '빨간 양말' 역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이후 '추노', '응답하라'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