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미래인구硏 "2100년 대한민국 인구비전 선포"

입력 2025-10-27 14:37
수정 2025-10-27 15:16


국내 유일의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원장 이인실)이 개원 3주년을 맞아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구조 붕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재계·언론·시민사회 대표들이 모여 2100년을 향한 장기 인구 목표와 실천 전략을 민간 주도로 제시하는 첫 선언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정운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이인실 원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의 구체적 목표를 처음 공개한다. 이어 김진표 전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2025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KB국민카드·포스코·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4개 기업이 수상한다. 이인실 원장은 “인구정책은 효과 발현까지 20~30년이 걸린다”며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며, 민간이 중심이 돼 정부·기업·시민이 함께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