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APEC CEO 서밋 연단 선다…K팝 최초

입력 2025-10-27 10:34
수정 2025-10-27 10:37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RM은 오는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2일 차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설은 당일 오후 3시 5~15분 약 10분에 걸쳐 진행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 무대에서 K팝의 위상을 드높인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은 그간의 경험을 녹여내 K-컬처의 중요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RM은 2018년 유엔 총회에서 글로벌 청년대표로 나서 인상적인 연설을 했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에도 전 세계를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박수받았었다.

APEC CEO 서밋은 21개 회원국 정상과 재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K팝 가수가 이 행사 연사로 나서는 것은 RM이 최초로, 영어에 유창한 그는 글로벌 재계 리더 앞에서 영어로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