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프리마켓서 사상 첫 '10만전자'

입력 2025-10-27 08:20
수정 2025-10-27 08:33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 현재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에서 전날 대비 1500원(1.52%) 오른 10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0만7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웃돈 건 이날이 처음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를 반도체 톱픽으로 꼽으며 낙관 일변도의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엔비디아와 오픈AI, AMD, 브로드컴 등 빅테크 업체들의 HBM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AI 생태계 확장의 직접적 수혜가 전망된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간 AI 협력 확대는 다변화된 고객 기반과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시황 분석 전문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피가 '역대급' 폭등세를 연출한 데는 주력 업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선제 반영된 측면 있다"며 "10월 FOMC, 주요국 정상회담, 미국 매그니피센트7(M7)실적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부터 실제 증시 방향성이 재설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