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에 유통가 리더들 뜬다…신동빈·정용진 CEO 서밋 참석

입력 2025-10-26 11:31
수정 2025-10-26 12:53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롯데, 신세계, 쿠팡, GS리테일 등 국내 유통가 총수들과 경영진이 참석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28일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 주요국 정상,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모두 APEC CEO 서밋의 주요 세션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사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의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며,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는다.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 계열사들은 행사장 내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인다.

다른 주요 유통그룹 경영진들도 APEC에 참석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 회장과 같이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는 28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유통 퓨처테크 포럼'에 참여한다.

오는 29일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로버트 포터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GAO)가 연사로 나서는 APEC CEO 서밋 '디지털 전환과 리테일 효율성' 세션도 열린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