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꿈꾸고 연금복권 샀더니…'21억' 대박

입력 2025-10-25 16:53
수정 2025-10-25 17:42

연금복권 21억원 행운의 주인공이 "이재명 대통령 꿈을 꿨다"고 밝혔다.

25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285회차 연금복권720+에서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종종 소액으로 복권을 구매해 왔고, 최근 충남 아산의 한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입했다. 이번에 복권을 구입한 이유는 이 대통령 꿈이었다.

A씨는 "이 대통령이 부모님 댁에 방문해 다과회를 하고 가는 꿈을 꿨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을 구매했는데, 놀랍게도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려운 시기가 많았고, 최근에는 경제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며 "이번 당첨은 마치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 부모님이 보내 주신 선물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A씨는 대출금 상환과 주택 마련에 당첨금을 사용할 거라고 계획했다.

연금복권720+ 1등 당첨금은 매달 700만원씩 20년간(총 16억8000만원), 2등은 매달 100만원씩 10년간(총 1억2000만원)이 지급된다. A씨는 1등 1매, 2등 4매에 당첨돼 총 21억6000만원 상당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