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덕분에 혼자여도 든든합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생활로 힘들던 50대 신모 씨는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며 자립의 길을 걸었다.
24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는 2022년 경기도 최초로 문을 열었다. 돌봄, 생활안정, 사회관계망 등 세 분야에서 12개의 사업을 운영하며, 발굴부터 관계 회복, 일자리 지원까지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고립된 1인가구를 찾아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마음이(e)음 플래너’가 방문·전화 상담을 이어가며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자조모임과 원예·웃음치료 등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회복도 지원한다.
참여자 96%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혼자보다 함께라는 안정감을 느꼈다”, “사람들과 인사하고 대화가 자연스러워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센터는 올해부터 ‘중장년 1인가구 일자리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신 씨는 해당 사업에 참여해 공영주차장 주차관리원으로 취업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돌봄·관계망·자립 지원이 연결된 통합 모델을 고도화해 ‘혼자여도 함께 살아가는 도시 광명’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광명시 전체 세대의 30.9%가 1인가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인가구 문제는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