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지난달 러닝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러닝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러닝화 거래액은 305배 이상 급증했다. 달릴 때 주로 입는 바람막이와 반소매 티셔츠의 거래액도 전년 대비 각각 9배, 2배로 늘었다.
러닝에 대한 수요는 검색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9월 4910 내 ‘에너지 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로 늘었고 러닝 선글라스(1000%), 러닝 벨트(331%), 무릎 보호대(215%) 등의 검색량도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4910은 러닝 관련 상품만을 따로 모아놓은 ‘러닝관’을 열었다. 중·저가 브랜드부터 유명 브랜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춘 게 특징이다. 고객이 신체 조건을 선택하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 주는 ‘러닝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4910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4910 관계자는 “4910을 통해 개인의 러닝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손쉽게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세부 품목 및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