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 "홈플러스에 9000억원 투자금…손실 우려"

입력 2025-10-24 17:09
수정 2025-10-24 17:10

국민연금공단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으로 거액의 투자금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4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이 투자한 금액과 회수 금액'을 묻는 질문에 "받아야할 금액은 공정가치로 판단하면 9000억원 정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분까지 합하면 투자금이 6121억원이고 회수된 투자금은 원금 이익을 합하면 3131억원"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투자한 자금으로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모펀드 투자 방식을 개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자산을 팔아서 한 것인지, 기업을 키워서 수익을 낸 것인지 등을 운용사 선정에 반영하는 등의 보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