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식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2'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24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진행된 ‘서버 및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가 1분 만에 마감되며 소위 대세감을 입증했다. 엔씨는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 차례의 서버 수용 인원 증설과 두 차례의 신규 서버를 오픈했지만 모두 조기 마감됐다.
게임 커뮤니티는 아이온2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공간에서는 2008년 출시된 원작 ‘아이온’의 추억을 되새기며, 당시의 캐릭터 육성 노하우와 아이온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자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올해 지스타에는 메인 스폰서 엔씨(NC)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한다. 출품작 가운데 올해 출시가 확정된 트리플에이(AAA)급 신작은 엔씨의 ‘아이온2’가 유일하다. “이번 지스타의 주인공은 아이온2”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6일부터 시작된 서버 및 캐릭터 선점 이벤트로 (지스타 기간을 포함한) 한 달간 기대감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며 "(엔씨는)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과 원활한 소통과 방대한 콘텐츠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최근 출시된 MMORPG 대비 중장기 성과는 우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지스타 2025’는 엔씨(NC)가 선보일 ‘아이온2’를 중심으로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만큼 현장 시연과 체험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