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4일 16:1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 이노테크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격(1만2900~1만4700원) 상단인 1만47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59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1305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227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072대 1로 집계됐다. 참여기관 전원(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가격 상단인 1만4700원 이상의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56.0%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지난 7월 의무보유확약 제도가 강화된 이후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의 확약 비율을 살펴보면 에스투더블유 22.86%, 명인제약 62.08%, 노타 59.75% 등이다.
최근 국내 증시 호조세를 바탕으로 IPO 공모주를 받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모습니다.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 개발·제조에 특화된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전문기업이다.
복합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전자제품과 부품이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가혹한 조건에서 성능 저하나 결함이 발생하는지를 검증하는 핵심 설비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서 안정적 양산과 고품질 제품 출시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실적은 증가세다. 2024년 매출 167억원을 올리며 최근 4년간 연평균 27.1%의 매출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68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을 반기만에 넘겼다.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신뢰성 시험장비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노테크는 오는 27~28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7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