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보습이 대세"…바른손 운영 졸스, 3분기 K뷰티 트렌드 발표

입력 2025-10-24 16:03
수정 2025-10-24 16:04

바른손이 운영하는 K뷰티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졸스가 자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3분기 글로벌 K뷰티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졸스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센텔라 아시아티카(병풀 추출물), 하이알루론산 등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가 늘면서 비건·클린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올 3분기 졸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개별 제품은 ‘스킨1004 센텔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과 ‘닥터엘시아 345 릴리프 크림’으로 이들 모두 진정 및 보습 효과를 지닌 제품이다.

카테고리별로는 세럼·앰플이 전체 판매량의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크림(18%), 메이크업(13%), 선케어(11%)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스킨1004로,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35%의 비중을 보였다.

졸스 관계자는 “전 세계 K뷰티 소비자들은 피부 부담이 적은 저자극·비건 포뮬라와 동시에 실용적이면서도 고기능성 제품을 선호한다”라며 “센텔라 아시아티카, 하이알루론산 등 피부 진정·보습 성분을 중심으로 색조까지 확장되며 K뷰티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