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K-컬처밸리, 세계적 공연도시 도약의 출발점”

입력 2025-10-23 17:26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환영했다.

이 시장은 23일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발표 자리에서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 K-컬처밸리가 오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의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10년 전부터 준비해 온 시민의 염원이자 숙원사업”이라며 “경기도와 고양시가 협력해 세계 공연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K-컬처밸리 완성 시 고양은 세계적 공연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공연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아레나 조기 완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4월 T2 부지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4개 기업 중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H와 컨소시엄은 기본협약 체결 후 내년 5월 공사를 재개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고양시는 지난해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문화공연 분야 협약을 맺고, 콜드플레이·오아시스 등 대형 공연을 잇달아 유치하며 공연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고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