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해양쓰레기 운반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섬으로 구성된 옹진군은 해안쓰레기 운반선 ‘옹진청정호’를 운항하고 있으나 해안에서 운반선까지의 쓰레기 이송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인천시는 드론 기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운반 시범사업을 10월 21~22일 덕적도 북2리 파래금 해변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접근이 어려운 해안지역의 쓰레기 운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kg의 해양쓰레기를 운반할 수 있는 드론을 활용했다.
드론은 이미 갯벌 순찰, 해양안전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드론은 인천의 푸른 바다를 지키는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드론 기술을 활용해 깨끗한 바다를 후세에 물려줄 수 있도록 해양환경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