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총재 "금통위원 4명,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둬"

입력 2025-10-23 11:21
수정 2025-10-23 11:3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 6명 중 4명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3일 오전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직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나머지 2명은 향후 3개월 내 금리를 2.50%로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금통위 내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의 인하 대 동결 의견은 지난 7월10일 4대2에서 8월28일 5대1로 변화를 보였다. 이날 다시 4대2로 변화된 것이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이와 별도로 지난 8월28일에 이어 이날도 기준금리를 연 2.25%로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홀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신 위원은 가급적 빠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면서 금리 결정을 이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라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