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 공무원 싫다더니…5급 공채시험 '놀라운 결과' 나왔다

입력 2025-10-23 18:00
수정 2025-10-23 20:18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총 356명이 최종 합격했다. 평균 연령은 27.6세로, 최연소는 2004년생(만 20~21세) 3명, 최고령은 1982년생(만 43세) 1명이었다. 25~29세 합격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은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2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25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5급 공채 합격자는 313명(행정직 220명, 과학기술직 93명), 외교관후보자는 43명이었다.

올해 5급 공채 합격자 가운데 남성은 200명(63.9%), 여성은 113명(36.1%)으로 집계됐다. 직렬별로는 △과학기술직 남성 80.6%, 여성 19.4% △행정직 남성 56.8%, 여성 43.2%였다.

외교관후보자는 남성 21명(48.8%), 여성 22명(51.2%)으로 여성이 절반을 넘어섰다. 여성 합격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과학기술직(19.4%)은 0.3%p 상승했지만, 행정직(43.2%)은 2.0%p, 외교관후보자(51.2%)는 7.9%p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직 61.3%, 행정직 59.1%, 외교관후보자 76.7%로, 지난해보다 각각 9.6%p, 1.1%p, 13.1%p 늘었다.

반면 20~24세 비율은 과학기술직 18.3%, 행정직 14.1%, 외교관후보자 9.3%로 감소했다. 과학기술직 및 행정직 합격자는 24~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며, 외교관후보자는 국립외교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은 뒤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