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시민이 체감할 난방요금 인하 이뤄낼 것"

입력 2025-10-22 17:28
수정 2025-10-22 17:29

오산시가 지역난방 요금 인하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권재 시장은 22일 집단에너지공급사인 DS파워를 방문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요금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번 방문은 2월 1차 협의 이후에도 요금 인하가 반영되지 않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시장은 "오산시민의 생활비 절감과 에너지 복지는 시정의 핵심 목표"라며 "관내 공급업체와 유관기관이 함께 협력해 반드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DS파워의 주택용 열요금은 1Mcal당 122.43원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112.32원)보다 약 9% 높다.

이 시장은 "같은 경기도 내에서 이 정도 격차가 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열요금 제도 개선 방향에 맞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협의에서 △열요금 산정 기준 검토 △타 지역 요금 인하 사례 공유 △공급 안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시장은 특히 충남 내포그린에너지가 내년 7월부터 요금을 10% 인하해 공사 수준으로 맞춘 사례를 언급하며, "오산시도 시민이 공정한 요금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