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자산 30억 투자자 5000명 돌파

입력 2025-10-22 17:33
수정 2025-10-23 00:30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자사의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투자자가 5000명을 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증권의 자산 30억원 이상 투자자는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한 5449명으로 집계됐다. 젊은 세대가 대거 유입되며 초부유층 투자자가 급증했다. 30대 증가율이 194%로 가장 높았다.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순이었다.

30억원 이상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에서 지난달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했다. 해외 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12.6%에서 23.3%로 10.6%포인트 확대됐다.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이익을 볼 수 있는 저쿠폰 국채와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올 들어선 국내 주식 비중도 5.1%포인트 늘었다.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등이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