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경기공유학교로 공정한 교육의 새 길 열겠다”

입력 2025-10-22 16:55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원하는 과목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 확대를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22일 파양초등학교 정책브리핑에서 "학교 안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에서 배우고,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해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은 이에 맞춰 '파주 꿈함성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미술·체육·외국어 등 사교육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 3개였던 프로그램을 올해 10개로 확대했다.

운정·문산 지역에서는 현직 교사가 미술·체육 실기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어 과정에는 영국 랭카셔대 교수가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역 거점형 공유학교를 확충하고, 학생 전용 '파주 꿈나루 버스'를 연 450여 회 운행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전선아 교육장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역과 상관없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유학교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