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증시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과 글로벌 전기차 판매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5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13.04% 상승한 8만59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0% 가까이 급등하며 9만1100원선까지 뛰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2.19% 상승한 16만3300원에, 에코프로머티도 같은 기간 2.01% 뛰며 ‘에코프로 3형제’가 나란히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시장에서도 2차전지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00%(1만7500원) 오른 45만4500원에 거래됐고, LG화학은 9.68% 급등한 37만95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SDI는 0.77%, 엘앤에프가 0.88%, 덕산테코피아가 5.34%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ESS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JP모간은 "2025년 80% 이상, 2026년 30% 이상의 성장률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차전지 납품 단가도 지난 5월을 저점으로 소폭 반등했다고 전했다. 다만 2026년까지 광범위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