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청소년의 올바른 디지털 문화 정착을 위해 2026년부터 ‘디지털 문화 교육’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인공지능(AI)·SNS·게임 등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사용 습관을 기르고,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 ‘밝은학교문화 만들기’ 사업을 통해 관내 중학교 1학년 전체 42개교 327학급에 정서·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긍정적인 또래 관계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SNS·게임 사용 습관, 자기조절 능력 강화 등을 포함한 교육을 새롭게 도입해 청소년의 건전한 디지털 생활 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와 SNS는 청소년의 일상 속 중요한 흐름이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학습과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이 균형 잡힌 디지털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