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신탁, 1191가구 규모 상도14구역 재개발 시행 맡아

입력 2025-10-20 13:43
수정 2025-10-20 13:46


BS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신탁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시행을 맡는다고 20일 밝혔다.

동작구는 최근 상도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코리아신탁을 지정·고시했다. 상도14구역은 상도동 244 일대의 5만788㎡ 면적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1191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상도14구역은 서울시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지난 4월 정비계획 및 구역 지정이 완료됐다. 이후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사업 시행자 지정·고시까지 받을 정도로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상도동 인근에는 다수의 재개발사업과 모아타운 등 약 1만 가구를 공급하는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부선 경전철 사업과 동작구 종합행정타운(동작구청 신청사) 신축 등 주변 개발이 완료되거나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주거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올해 신월7동 1구역에 이어 1차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2개 현장을 사업 시행자로 추진하게 됐다"며 "투명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신탁은 신탁사 최초로 지정개발자 사업시행 특례가 적용돼 추진하는 금정역세권1구역을 비롯해 서울시 1차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인 신월7동1구역, 상도14구역까지 시행자로 선정되는 등 신탁 방식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