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전환…바이오주 강세

입력 2025-10-20 09:21
수정 2025-10-20 09:22

코스피가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했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6포인트(0.15%) 내린 3743.3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255억원어치 주식을 팔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코스피200선물도 399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현물주식을 739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89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1.63% 하락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0.64% 강세다.

지난주 한주동안 20.72%나 급등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이날은 1.84%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2% 상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3.29% 강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장 초반 2% 넘게 상승하다가 현재는 강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KB금융은 0.2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5포인트(0.46%) 하락한 863.4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개인이 390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어치와 1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중이다.

다만 지난주 급등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각각 2.42%와 0.95% 하락하고 있다.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알테오젠은 1.62%, 펩트론은 4.14%, 파마리서치는 5.98%, HLB는 1.38%, 리가켐바이오는 3.72%, 에이비엘바이오는 3.15%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0.05%) 내린 달러당 14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역은행의 대출 부실 문제도 시스템리스크로 번지지 않을 것이란 신용평가기관 분석에 금융주도 반등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8.37포인트(0.52%) 오른 46,190.6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94포인트(0.53%) 상승한 6,664.01, 나스닥종합지수는 117.44포인트(0.52%) 뛴 22,679.97에 장을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