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그래미상 여덟번 품은 '건반 위 시인'

입력 2025-10-20 18:04
수정 2025-10-21 01:03
“그는 오랫동안 미국 최고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피아니스트 이매뉴얼 액스(사진)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남긴 찬사다. 그는 미국 최고 권위 음반상인 그래미상을 여덟 번이나 품에 안은 피아니스트로도 유명하다. 1949년 태어난 이매뉴얼 액스는 1961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후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그는 1974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1987년부터 소니 클래식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는 독주, 실내악 음반으로 미국 그래미상(8회)을 휩쓸었으며 2013년엔 독일 에코 클래식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그가 한국을 찾는다. 이매뉴얼 액스는 다음달 27~28일 서울시향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