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방산 4대 강국 위해 모든 노력"

입력 2025-10-19 18:09
수정 2025-10-20 01:35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유럽으로 출국하면서 “방위산업 4대 강국 목표를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한국 기업의 방산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폴란드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부 창출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추진되는 사업 모두를 수주하긴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수주량을 늘리는 것이 이번 출장의 목적”이라며 “초대형 방산 수주는 단순히 국방부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게 내부적 결론”이라고 했다. 기업과의 산업 협력, 수출금융 지원 등 수주를 위한 종합 지원을 위해 대통령실이 나섰다는 취지다.

산업계에서는 8조원 규모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인 폴란드 등이 강 실장의 방문 국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특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강 실장은 “방산은 파급력이 막강하다”며 “군함 한 척을 대기업이 수주하면 300개 이상 1차 협력사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강 실장에게 “국부 창출에 기여할 작은 노력이라도 필요하다면 응당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