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실리콘밸리 테크 포럼…"AI 가장 잘 쓰는 기업 될것"

입력 2025-10-19 17:56
수정 2025-10-20 01:18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를 초청해 삼성의 사업 방향과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2025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핵심 주제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앰비언트 인공지능(AI)’이었다.

지난 17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열린 행사에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80여 명이 참석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고 과감하게 발굴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삼성리서치 AI센터장(부사장)은 ‘자율적 목표 수행을 위한 AI’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삼성전자의 AI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 글로벌 기업 리더급 개발자는 “삼성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삼성전자의 기술 로드맵과 혁신 의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회사의 노력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의 네트워킹 및 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노 사장은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